옛멋.....옛집
영덕군 영해면 괴시마을
착희
2009. 9. 20. 21:11
시아버님 묘지에 비석을 세우고
단장을 하였다 하여
퇴원후 인사도 드릴겸 옆지기 고향에 갔다.
선산 올라가는 길옆에
소나무 9그루와 서낭당이 너른들과 어우러진 모습에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바라보았다.
산에서 내려와 영해장에 들렸다가
가까운 괴시마을을 들렸다.
시고모님께서 살아 계실때는 가끔 들리곤 하였던 마을인데
지금은 흐르는 세월에 삶도 공간도 변하여 버린
씁쓸한 마음으로 동네를 어슬렁 거려 보았다.
괴시마을은 영양 남씨 집성촌으로 호지마을이라고도 한다.
남씨 괴시파종택외 6점의 고택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시고모님댁인 물소와고택
성품이 바지런하신 어른이시라
집안 구석구석 여물게 가꾸어 온 집이었는데
몇년전 돌아가신후 빈집으로 남아
풀과 먼지로 손길 안간 표가 많이 났다.
잠시 생각에 잠겨 보았다.
욕심을 비워야 함을 내것이 없음을...
경북문화재자료 제198호
조선시대 좌승지에 추증된 물소와(勿小窩) 남택만(南澤萬)이 종가에서 분가할 당시
증손인 남유진(南有鎭)이 창건했다.
정면 7.5칸 측면 5.5칸의 ㅁ자형 목조 기와집이다. 3
영양남씨 괴시파 종택
정겨움이 가득한 흙담길
백련이 마지막 송이인듯
목은 이색 기념관과 생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