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분재

장수매

착희 2009. 12. 10. 16:10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 날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덕에

마당에 널부러져 있는 야생초들을

베란다 온실로 옮기는 작업을 수월하게 했다.

내일은 150개쯤 되는 씻어 놓은 항아리를 옮겨야 할 것 같고

그다음엔 그 항아리 위에 엉망인 야생초들을

정리해서 올려야 할 것 같다.

야생초들을 온실로 옮겼으니 이젠 세월아 네월아~~~~~~ㅋ

모두 엉망인 아그들 가운데

살포시 날 보며 웃는 아가가 있어 보니 장수매다

오랜만에 보는 꽃이라 더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