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호를 지나며..

수시적성검사를 하라는 통지서가 포항에서 날라왔다.

사고가 났으니

아니 장애인이니 운전을 할 수 있을지 재조사하는거겠지.

오늘 다강 쉬는날이라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 가기로 했다.

청도에서 운문댐으로 해서 건천으로 국도로 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통 눈꽃이 피어

갈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길은 다닐만 했고 바라보이는 풍경은 하얗게 눈꽃으로 뒤덮혔다.

포항은 비가 왔다.

접수를 하고 검사를 하고...운전 테스트를 했다.

불합격하면 어쩌나 걱정하며

팔이 아파도 참고 돌렸더니 합격이 나왔다.

다행이다...언제 운전할 용기가 생길지 모르지만

운전을 안 하니 너무 불편하다.

아마도 곧 하게 되지 않을까~~~

 

운문댐을 지날때면

봄은 오동꽃이 이쁘고

운문댐을 지나 산내를 가면 6월쯤 왕원추리가 이쁘다.

여름은 자귀나무 꽃이 이쁘고

가을은 단풍이 곱다.

겨울 잔가지 가득 빈모습으로 있는 모습도 이뻤지만

오늘 하얗게 눈이 온 모습도 너무 이쁘다.

 

댐하류쪽

 

 

 

 

댐상류

 

 

 

건천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