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산이 주는 보약

착희 2010. 5. 9. 21:37

 옆지기가 매일 취나물 뜯어러 산을 간다.

오늘은 이웃 할머니가 놀러와 함께 산을 갔다.

취나물 외에는 아는게 없어 늘 취나물만 해 왔는데

오늘은 더덕도 캐 오고 두릅,취나물외 나물들,오가피 새순,옻나무 새순, 가죽 새순...등

할머니께 배워 여러가지를 해 왔다.

보약이 따로 있을까..

산에 가는 사람은 운동해서 좋고

다녀온후 좋은 먹거리로 몸 건강 챙겨서 좋고

이것이 산이 주는 보약이다.

 

 

산더덕은 아주 작고 동그랗게 생겨 신기했다.

엄지 두개쯤 되는 크기인데 5~6년은 되었다고 하셨다.

일단 흙을 씻은후 껍질을 벗겼다.

 

나무방망이로 통통통 두드려 펴 준다.

오늘 해 온 더덕 전부이다.

 

고추장에 매실액기스와 진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더덕에 양념장을 고루 발라 재워둔다.

한꺼번에 굽지 않고 먹을때 마다 구워준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만 바른후 약한불에 앞뒤로 구워낸다.

 

취나물외 무침

된장,고추장,고추가루,마늘,참기름으로 조물조물

 

오가피순

쓴맛이 강할거라고 했다.

많이 쓰다...건강에 좋다 생각하고 먹었다.먹을만 했다.

고추장,고추가루,식초,간장,매실액기스로 조물조물

 

두릅은 여러번 먹게 되니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다가 오늘은 

고추장,고추가루,마늘,참기름,간장으로 조물조물

 

두릅,옻,가죽순들은 밀가루 살짝 묻혀 전을 부쳤다.

나물전은 누르지 않아야 질겨지지 않는다 해서

그대로 전을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