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닭백숙으로 간단한 손님밥상

착희 2011. 9. 15. 20:10

뭘 해야 할까

초대음식은 참 어렵다.

점심이니 음식솜씨도 필요없는 간단한 닭백숙을 정했다.

 

토종닭 한마리 사다가

대추와 마늘을 넣고 녹두를 한홉 깨끗하게 씻어 넣고

찹쌀은 씻어 주머니에 넣어서

압력밥솥에 고았다. 참 전복도 두마리 넣고..

 

 

담백하고 맛있는 닭백숙

 

좀 허전한것 같아

텃밭에서 가지,호박,고추 따다가 전도 부치고

 

집에 있는

마늘장아찌, 가죽,재피장아찌, 김치, 고추를 반찬으로 준비했다.

 

그릇은 아끼는 백담 이광선생님의 그림대접을 준비하고

 

가을이지만 여름처럼 더운날

베란다에 소쿠리로 장식해서 차려 내었다.

어...그런데 손이 안 오신다.

1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도...

그 흔한 핸폰도 없으신분

약속을 쉬이 생각하실 분이 아니신데

아무래도 무슨일이 있으신가 보다

다음날 연락이 왔는데

많이 아프셨다고 한다.

좋은분인데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덕분에 닭백숙으로 몸보신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