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오십 믿기지 않는 생일상
아주 이쁜 케잌이다.
큰기둥 다섯개.
그래도 아직은 저 기둥의 숫자가 남의 이야기 같다.
어젯밤 한치 내어 놓으라고 하더니
아프다고 늘 침상에서 리모컨만 가지고 살던 옆지기
아침에 손만 씻고 뚝딱뚝딱 한치회를 만든다.
한치는 사와서 깨끗하게 손질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고 싶을때 조금씩 꺼내어 무침회를 해 먹을수 있어 좋다.
한치에 대파와 배 양파 오이를 얇게 저며 넣고
고추장과 초장 참기름 꿀등으로 양념을 한다.
옆지기는 가끔 요리를 해 준다.
늘 하는 나보다 더 맛있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지만
언제나 맛이 있다.
아침 일찍부터 뚝딱 열심히 만들었다.
둘이 있음 대충 먹고 말텐데
생일이 휴일이라 딸내외가 와 있으니
요것 조것 만들어 보았다.
옥돔구이 잡채
유자소스샐러드 갈비된장찌개
김치전 생배추
시금치무침 숙주나물무침
김구이 찰밥
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