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영양부추 고디국
착희
2013. 7. 28. 11:27
이웃집에서 옆개울에 고디를 잡아 고디를 다 빼서 먹으라며 주신다.
예전에 고디 한대 사서 힘들게 국 끓여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정성에 너무 감사하는 맘이다.
믿고 먹을수 있으니 더 좋다.
삶은고디와 국물에 멸치다싯물을 더 붓고
삶은 단배추에 파와 마늘 들깨가루 찹쌀가루 간장 된장조금 마늘다진것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둔다.
국물이 끓어 오르면 양념해 둔 나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음
영양부추를 넣고 불을 끈다.
제법 먹음직스럽다.
난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옆지기는 고추가루 조금 넣어 드신다.
여보 자두 드시소
시그럽다.
깍아 드릴까예
안 묵는다.
ㅋㅋ
그래서 깍아 양파와 방울토마토랑 영양부추 넣고 오미자소스 끼얹어 드렸더니
며칠 지나니 이제 다네 하시며 잘 드신다. 이제 없구만
가지랑 양파 간장양념에 뽁았다.
고디국에 넣고 남은 영양부추
가재미젓갈에 고추가루,매액,마늘을 넣고 버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