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낚시

목포시 낚시]북항

착희 2009. 11. 12. 08:46

송이도에서 한마리도 못 잡은 옆지기가

미련이 남아 목포 북항으로 갔다.

물때는 6시

그시간에 맞추어 낚시대를 던졌는데

감~~~~~~~~~~~~~~감~~~~~~~~~~~~~~~ㅋㅋㅋ

옆에 사람들은

어쩌다가 숭어나 망둥어 새끼를 잡기도 한다.

옆지기는 바늘 큰것(감성돔 7호)을 사용해서 쳐박기를 하기 때문에

잔고기는 물지도 않는다

대어를 꿈꾸는...

늘 그 꿈은 깨어지는....

그렇게 한물때를 보고 새벽 3시

혼자서 또 갔다.

그러나 빈손으로 돌아왔다.

많이 아쉬워 하며 이번엔 새만금으로 가잔다.......ㅎㅎㅎㅎ 

 목포에만 가면 꼭 북항에서 낚시를 하는데

그 북항에 새롭게 등대를 단장하고 있었다.

다음엔 데크에서 낚시를 할까 낙지를 먹을까

하여튼 좋아져 있을것 같다.

그런데 딱 한가지 안 좋은게 있다.

기왕 만드는거 화장실도 하나 만들어 주지

남자들이야 자유로운 사람들이지만

여자들은 어쩌라고....ㅋ

올 때마다 이곳엔 낚시꾼들이 많다.

그래서 여기 저기 볼 일 보는이들도 많다.

한곳에 모아서 처리해야 하지 않겠는가

낚시터를 폐쇄하던지 

 낚시를 하고 있음

해가 딱 저 산 너머로 떨어진다.

참 멋있었는데 오늘은 시간은 맞는데 하늘이 아니다.

 건너편에도 풍차등대가 보인다.

저곳은 빨간지붕 이곳은 파란지붕

 쓰레기가 지천이다.

낚시인들의 양심을 버리고 간 것이다.

좀 챙겨서 가지

옆지기도 쉽게 바늘이나 줄을 버린다.

그래도 난 꼭 챙겨서 나온다.

이것 또한 목포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쓰레기 모으는 곳을 만들어 두어

다음날 수거해 가는..

낚시꾼들도 문제이지만 결국은 이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목포의 환경상태를 보는것이기에..

 북항입구에는 낙지를 늘 판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낙지

그것도 이 가을 세발낙지는 얌냠쩝쩝~~

아고 또 묵고 싶어라.

세마리 만원이었다. 비싸다

내가 먹고 싶을만큼 먹으려면 아마도 십만원어치는 먹어야 하겠다.

맨날 만원어치 사주는데 이번엔 그래도 이만원어치

아쉬운듯 먹으니 더 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