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찻집 다강산방 뜰의 꽃들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건 꽃욕심인가 코로나때문에 집콕하며 꽃시중드느라 즐거웠다 2월 3월 4월 행복한 꽃마중하고 이제 5월 또 어떤 모습일지 늘 기대하고 설레고 어느 누구랑 이렇게 사랑에 빠질까 입구 다리에 서서 다리밑에는 병꽃나무들이 피었다 다리 양쪽에 친구한테 얻어 온 꽃잔.. 전통찻집 茶康山房 2020.05.04
4월 다강산방의 봄 벚꽃보며 구비구비 헐티재를 넘어 오면 녹슨 간판 다강산방 입구 대숲길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또 다른 다강산방 벚꽃이 피고 그 아래 미색 튤립이 곱다 위쪽을 확대해 보면 웅덩이에 꽃비가 둥둥 햇살에 음메 기 살다가 햇님이 지면 음메 기죽는 이쁜이 가지런하게 놓여있는 내새끼들 지.. 전통찻집 茶康山房 2020.04.04
3월 찻집 다강산방의 봄맞이 자연은 봄이 왔건만 세상은 한겨울 다실에 앉아 차 마시는 여유가 없으니 진달래가 피기 까지 알지도 못했다 그렇게 봄이 성큼 와 버린줄 집안 흰진달래도 피었다 매화향 가득 뿜어 내며 걷는 이에게 환영 인사를 해도 좋을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33일째 집안에도 매화향 가득이다 계곡 .. 전통찻집 茶康山房 2020.03.21
2월 찻집 다강산방의 뜰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날의 연속이라 겨울비가 많이 내려 계곡에 물이 많은 겨울이었다 춥지않은 올겨울은 전체가 꽁꽁 얼지는 않았고 이렇게 조금이라도 어는일은 딱 두번이었다 나란히 겨울을 견디고 있는 화분들 1월부터 복수초가 첫송이 터진 이례적인 일도 일어나고 미리 올라오는 .. 전통찻집 茶康山房 2020.02.17
다강산방 7월의 뜰 태풍 다나스가 대구를 지나간다는 소식에 뭘 대비해야 하지 다 옮길수도 없구ㆍㆍㆍ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하며 마당을 돌아본다 꽃이 조금 있기는 하나 푸르름이 가득이다 장미봉숭아 플록스 펜스테몬 플록스 천인국 에키네시아 아나벨과 메구미수국 하늘바라기 썬빔 타래난초 부처꽃 .. 전통찻집 茶康山房 2019.07.19
어설픈 농사 손바닥 보다는 조금 큰 텃밭이다 마당에서 서성이다 보면 쥔 발자국 소리 듣고 큰다는데 텃밭까지 갈 시간이 없다 사실 텃밭이 더 실속있는데 말이다 ㅋ 상추와 로메인상추는 맛있게 잘 먹는다 열무는 물을 안 줘 질겨 실패 쑥갓은 벌레 때문에 실패 케일이라고 심고 잎 먹었는데 세월가.. 전통찻집 茶康山房 2019.07.07
다강산방 6월의 뜰 어떤 손님이 말하신다 지난번에는 꽃이 많더니 이번엔 꽃이 다 지고 없네요 지금이 이꽃저꽃 제일 많은데ㅠㅠ 그만큼 보는이의 맘따라 보이는 꽃개수 내 눈엔 언제나 모자라는 꽃개수 탐라수국이 꽃이 듬성듬성 서리 내릴때까지 보려고 멜란포디움도 심었다 솔잎도라지 붉은조팝 정열적.. 전통찻집 茶康山房 2019.06.22
다강산방 5월의 뜰 피었던 꽃들이 자리를 내어주고 금새 나 여기있다 또 다른 꽃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그 꽃보며 즐기니 벌써 덥다 소리 나오는 여름문턱이다 푸르름은 짙어지고 몇해전 심어둔 노란찔레가 한가득 피었으나 진은 못 되나 보다 아무도 이쁘다 소리를 안 한다 큰꽃으아리가 외래종보다 일찍 .. 전통찻집 茶康山房 2019.05.10
다강산방 깊어가는 봄 마당에 있는 시간이 길수록 여기 저기 이뻐진다 그 재미에 푹 빠져 있으니 맘이 즐겁다 지금은 산벚꽃이 꽃비가 내렸다 주위도 이 비에 잎들이 여름같다 이틀사이에 훅 계절이 바뀐 느낌 마가렛 차가프록스 옥매 튤립이 말한다 봄의 주인공은 나야 나^^ 몬타나으아리 여기도 저기도 매발.. 전통찻집 茶康山房 2019.04.24
다강산방 4월의 뜰 가창댐은 꽃비가 내리고 정대쯤엔 한창 피었다 헐티재는 이제 막 피려고 하고 어디가나 요즘은 벚꽃이지만 바람에 꽃비라도 내리면 감동 천프로다 21년째 참 오래했다 그 세월만큼 주변도 많이 변한다 이꽃이 늘면 저꽃이 줄고 자연은 조화롭게 변하여 가는데 나의 꽃욕심은 변할줄을 모.. 전통찻집 茶康山房 201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