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
청송군 안덕면 방초정을 지나며
길안천을 따라 묵계서원까지 가는길
보이는건 단풍이 끝나버린 깊은 산세와
그 산을 휘감고 도는 맑은 길안천
길옆에 아직 수확하지 않은 먹음직스런 사과들이 주렁 주렁 매달려 있다.
그 붉은 사과 덕분에
늦가을 쓸쓸할 것 같은 자연풍광이 풍요롭게 다가선다.
백석탄이 뭘까 궁금했었다.
신성계곡에 흰돌이 아름다운 산세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보슬보슬 비 내리는 늦가을 계곡에서의 산책은
하얀돌위에 흐르는 청빛 물처럼
내 마음마저도 맑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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