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파김치

착희 2010. 10. 29. 20:41

장에 갔더니 할머니가 파를 곱게 다듬고 계셨다.

평소 파김치를 무척 좋아하지만

요즘 느긋하게 김치 담을 여가가 없다.

그래도 너무 이쁘게 다듬어 놓으셔서 사왔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며칠을 기다린 파 꺼내어 깨끗하게 씻었다.

 

맑은 젓국보다

약간 비린내 나는 생젓갈을 좋아하므로

가재미액젓에 멸치와 꽁치젓갈을 썩어 

씻어 놓은 파 위에 조금씩 뿌린다. 

파를 절인 젓갈에

찹쌀풀,고추가루,생강,마늘,깨,매실액기스,새우젓을 넣고 양념을 만든다. 

 파를 조금씩 양념에 버무린 다음 차곡차곡 담는다.

내일쯤엔 맛이 들었을라나....빨리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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