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낚시

통영 추도낚시

착희 2011. 1. 9. 14:01

 추도에 도착하니 8시반

만조시간이 8시반이니

옆지기는 방파제에서 낚시대를 던진다.

 

산 넘어 도착한 햇살이 바다에 별을 만든다.

 

 

난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을 준비한다.

섬여행의 필수 지참이 라면이다.

자칫하면 굶어야 하기에..

 

 

바람없는 곳에 자리로 빙둘러 보지만

결국은 차안으로 옮겨야 제대로 끓는다.

 

 

미리 예상못한 여행이라

김치도 준비하지 못했다.

동네 할머니들에게 다가가 할머니 김치 오천원어치만 파세요..하니

맘씨 좋은 할머니가 한쪽을 담고는 더 담으시려고 한다.

아뇨 남아요 많아요...그래서 얻어 온 김치 참 맛깔스러웠다.

 

 

 

대항마을로 옮겨오니

낚시인들이 많이 있다.

이 곳은 바라보이는 풍광 또한 아름답다.

 

 

그들은 들락이나 우끼쓰리대인데

학꽁치와 망상어 그리고 작은 고기들은 놓아주고 있었다.

오늘은 물이 차가워 고기가 없다고 한다.

 

 

 

그 옆에 옆지기는 쳐박기를 해 놓고 기다린다.

 

 

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역시나 걸렸다.

 

 

그리고 한참만에 올라온 작은 놀래미

 

 

대항마을에서 놀래미 두마리가 수확이다.

 

 

추도를 한바퀴 돌고 배 타는 곳으로 와

배 기다리는 동안 방파제에서 다시 던졌는데

이번엔 큰 광어가 올라왔다.

 

 

와 맛있겠다.

먼길 왔는데 맛은 보고 가라 하는가 보다.

 

 

낚시하느라 손이 얼어 있는 옆지기에게

잡아 달라고 하니 영 손놀림이 어눌하다.

잡기 싫은데 억지로 잡는것 같다고 하니

그게 섭섭했는지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일러준다.

여하튼 많이 잡는게 목적이 아니니

광어회맛 본 것 만으로도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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