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아라1동 387번지
너른 절 마당에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숲이 아름다운 절
일주문에서 경내에 이르는 길 좌우로 편백과 삼나무가 숲을 이루고
돌담의 석단에는 불보살상들이 도열해 있다
그 돌담엔 고사리들이 쏙쏙 나와 있고....이쁜 정경이다.
제주시 아라동 한라산 동북쪽에 기슭에 있다.
언제 누가 창건했는지 알 수 없다.
조선 숙종때 제주목사였던 이형상이 제주에 잡신이 많다고 하여 사당과 함께 절 5백동을 폐사시켰을 때 폐허가 되었다.
그 뒤 1912년 비구니 봉려관이 다시 창건하여 법정암이라고 했다.
봉려관은 원래 떠돌이 무당이었으나 1901년 비앙도로 가던 중 우연히 풍랑을 만나 죽을 지경이 되었는데,
관음보살의 신력으로 살아나게 되었다.
이에 감응하여 비구니가 되어 이 절을 짓고 불상을 모셨다.
한 때 주민의 반대로 한라산으로 피신을 했는데, 1912년 승려 영봉과 지사 도월의 도움으로 법정암을 창건했다.
그 뒤로 신도가 늘어나자 절 이름을 관음사로 바꿨다.
조계종의 제 23교구 본사로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1964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한라산 등산의 기점 지역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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