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사적 4호
사랑나무를 만나기 위해 성흥산성을 왔다.
산길 올라오는 중간쯤에 있는 대조사를 들려
보물 217호인 미륵보살입상을 만나고
다시 산길을 한참을 올라오니 산성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이 산성은
백제 동성왕 23년에 백제의 도성을 수호하기 위하여
금강 하류의 요충지인 이곳에 돌로 쌓은 성으로
옛 지명과 축성연대를 확실히 알수 있는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1500m 성벽 높이는 3~4m이다.
굳게 닫혀 있는 충혼사
100여m를 오르면 사랑나무가 나오는데
큰 느티나무가 바위암벽 위에 있는 모습이 아래에서도 보인다.
바위 틈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흙도 없는 바위 틈새에서 자라나와 이만큼 자랐다.
아주 오랜세월 그 자리에서 잘 자라주길 바라며..
오르는 길에 물고임 바위가 있다.
아슬아슬한 절벽처럼 보이는데 앉아 있는 분들은 안 무서운가 보다.
성벽위에 늠름하게 서 있는 사랑나무
성터를 둘러보니 우물도 보이고
유금필장군 사당
고려 개국공신 유금필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
성흥루
산성이 조금 허물어 졌나 보다.
탁 트인 전망
저 발 아래 풍경들을 굽어 보며 자라고 있는 느티나무
그 자리에서 400년을 살았단다
그 세월동안 변하는 저 아래 세상을 보았겠지...
날이 조금 더 맑았으면 일몰도 좋았을텐데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