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

하얀 삐비꽃과 붉은 함초가 어우러진 증도 염생식물원

착희 2012. 6. 2. 00:48

딸과 함께 증도로 떠났다.

깜깜한 한밤중에

증도 끝자락 왕바위에 텐트를 치고 옆지기는 낚시를 하였다.

조금때라 그런가 한마리도 못 잡았다.

작년 물 빠진시간 담은 일출을 떠올리며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날씨는 흐렸고 물은 만조여서 일출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작은섬들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다.

 

 

짱둥어다리와 우전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았다.

짱둥어다리는 공사중이었고

우전해수욕장의 파라솔은 새로 만들어 재정비를 해 놓았다.

 

 

지나는 길에 노란빛이 이뻐 차를 세우고 담았는데

왜 저런빛이 되었을까 궁금했다....

 

 

끝없이 이어져 있을것만 같은 소금밭 아래

염생식물원이 있다.

삐비꽃은 하얗게 피어 제철인듯 한데

함초가 많이 안 피어 붉은빛이 적다.

 

 

 

 

 

 

 

 

 

 

 

 

 

 

 

 

 

늘 궁금하다.

어떤 모습을 담았는지...

 

 

담고자 하는 열정은 프로작가의 수준인듯 한데..ㅋㅋ

 

함께 나이들어 가며

어릴때와는 사뭇 다른 성숙한 한여인을 보는것이 흐뭇하고 기특하다.

그저 살가운 이쁜친구 하나가 옆에 있는듯 참 편안하고 행복하다.

 

 

 

 

 

 

 

 

 

 

 

 

 

 

 

증도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들

 

무더운 햇살에 전망대를 오르며

딸이 말한다.

"엄마 다음부터는 제발 걷는거 하지말고 시원한곳에서 맛있는거만 먹는 여행하자"

ㅎㅎㅎ

맞다 아직 여름도 아닌데

넘 덥다.

땀 삐질삐질 흘리며 다니려니 넘 힘들었다.

하지만

자연은 더우면 더운데로

추우면 추운데로 아름다운것을....어찌 안 보고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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