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키우기

좀바위솔 번식시키기

착희 2012. 7. 20. 22:57

야생초를 키우면

장마철이 되면 가위들고 다니며 꺽꽂이를 하게 된다.

봄철에 꺽꽂이를 해도 되지만

장마철에도 잘 되기 때문에 이때 많이 번식을 시킨다.

장마때 하는 꺽꽂이로는

기린초종류, 꿩의 비름 종류, 수국종류, 나무종류들도 하면 된다.

 

돌에 촘촘하게 붙어 자라는 좀바위솔을

떼어 내어 번식을 위해 옮겨 심어보자.

이때 뿌리가 붙어 나오는것도 있지만

그냥 꺽꽂이 형식으로 심어도 잘 자란다.

 

 

준비물은.....옮겨심을 돌, 마사토 중간크기, 핀셋, 메네델, 물조리가 필요하다.

 

바위솔 한촉이 겨우 붙어 살고 있는 돌을 준비했다.

 

 

바위솔은 핀셋으로 섬세하게 떼어 내고 심어야 한다.

 

 

마사토는 중간크기로 선택해서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다.

 

 

준비된 돌을

핀셋으로 구석구석 묵은 흙과 이끼류를 파내고

물로 깨끗하게 청소 해 준다. 

 

 

바위솔을 심어야 할 부분에 마사토를 깔아 준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바위솔을

속에 숨어 있는 것 부터 떼어 낸다.

이것은 바위솔을 떼어 낸 상태이다.

떼어 내기전 위에 것과 비교할 때 거의 변함이 없다.

 

 

핀셋으로 마사토에 콕콕 심어 준다.

다 심고 난 다음

메네델을 천배 희석하여 뿌려 준다.

분갈이나 꺽꽂이 할 때 뿌리 내림 좋아지라고 메네델을 사용한다.

 

 

바위솔을 촘촘하게 옮겨 심은 상태

 

 

한쪽만 빼곡한 다른 바위솔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준다.

 

 

이끼로 꽉찬 다른 돌의 바위솔은

이끼를 모두 떼어 내고 마사토를 채워

이끼가 있어 바위솔이 번식 못하는 부분에 이식시켜 채워 둔다.

 

며칠이 지난 오늘 살펴보니

조금 큰바위솔은 새끼까지 치며 자라고 있고

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듯 하다.

손 간 만큼 보여준다는 철칙은 야생초를 키우며 절실하게 느끼는 바이다.

아주 귀한 바위솔을 올해는 아니지만

내년엔 멋진 모습으로 만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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