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키우기

암석경

착희 2016. 3. 23. 20:58

암석경 (이와가가미 다마시)


참 이쁜아이

그러나 참말로 만만치 않은 아이

도대체 감을 잡을수가 없다

어느해는 한정없이 늘어났다가

어느해는 몰살위기를 맞기도 한다

어쨌던

95년 한촉을 2만원에 구해서

지금까지 늘리고 나누고 죽이고 수없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은 초라하게 몇촉남아

위로하듯 곱게 피었다.



이건 한창 늘어날즈음

2006년 사진이다

저때는 나눔도 여러번 하였고

암석경 잘 키운다는 소리도 들었었지

그러다

어느 여름 거의 몰살사태가 발생하여

만만하게 보지 말라던 암석경


그래서

내일은 분갈이를 해 줄까 싶다

저런 모양의 화분을 찾아서..



그때 키울때는

분갈이는 잘 하지 않았고

흙을 복토를 해 주었고

마사토랑 적옥토를 5대 5로 심었었다

그리고 거름은 특별히 넉넉하게 주었었는데

5월쯤에 참 많이 불어났었다



그러다

어느 여름 무더위에 녹아 없어지기 시작했다



어차피 한촉으로 시작하였으니

다시 열심히 가꾸어 보자

내년엔 좀 불어난 모습을 기대하며..


죽어 없어진 빈자리를 채워주는 이쁜이끼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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