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이론공부

야생초 재배법 5

착희 2005. 12. 12. 14:54
이.  식재법

1.  식재용토
    산이나 들에서 채집해 온 야생초는 채집 당시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을
    깨끗이 물에 씻은 후에 상처 난 뿌리와 지상부를 제거하고
    얕게 심는 것이 비결이 된다.

    야생초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용토도 식물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토는 강모래, 마사토, 수태, 피트모스, 쌀겨,
    아톰볼, 버미큐라이트, 부엽토, 휴가토, 적옥토, 생명토, 바크, 바위손뿌리,
    황토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자생상황에 가깝도록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동일한 야생초라도 기르는 사람의 재배환경이나
    기후, 관수의 시기나 횟수, 양 등에 따라서 용토도 당연히
    달라져야 하지만 자생상황을 고려하여 그 지방에서 구하기 쉬운 통기성과
    보수력이 있는 용토를 이용하는 것이 간편하다.

    건조를 싫어하는 식물인 경우 수태, 녹소토, 부엽토 등의 보수력이 있는
    용토를 혼합하되 입자의 크기를 조절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야생초의 경우는 강모래, 마사토등의
    물빠짐이 좋은 용토를 사용하되 입자의 크기를 조절하여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화분 깊이의 1/3맨 아래쪽에 입자가 콩알만한 마사토로
    채우고 다시 2/3까지 중간층에 팥알만한 크기의 용토를 넣은 후
    심고져 하는 식물의 뿌리를 사방으로 고루 펴 주고 나머지 부분에
    쌀알 크기의 마사토를 뿌리 사이의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채워주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식재 방법이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마사토는 흙가루가 섞여 있기 때문에 물로 깨끗이
    씻어 낸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흙가루가 들어가면 화분의 물구멍이 막혀서 뿌리가 질식하여
    썪는 원인이 된다.
  
    용토 중 부엽토를 10~20%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얕은 화분이나 작은 화분에서 부엽을 사용하면 물구멍이 쉽게
    막혀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될 수 있으면 크고 깊은 화분에서만 부엽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작은 화분에 부엽을 혼합하면 식재했을 경우에는 분갈이를
    1년에 1회 이상 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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