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봉화 문수산 축서사
축서사는 673년(신라 문무왕 1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6. 25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리고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이 남아 있다.
대웅전에는 보물 제 995호인 석불좌상부광배가 있다.
불상은 9세기 경에 만들어진 비로자나불이고, 불상 위의 광배는 조선시대 만들어진 것이다.
나무에 불꽃무늬와 꽃무늬를 화려하게 조각했는데 불상보다
먼저 시선을 사로 잡아버린다.
이 광배 한가운데 즉, 불상 바로 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일체 만물의 근본, 본질을 의미하는 옴(om)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웅전 앞에 무너질 듯 서 있는 석등(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58호)도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축서사의 제일은 절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다. 끊어질 듯 이어지며 파도
치는 산능선들, 구름 속에 섬인냥 떠있는 산봉우리들, 태백산맥에서 부터 달려 내려오던 산
들의 용틀림.이 모두에서 당당한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절집에서 바라보는 전망중
최고라는 소백산 부석사와 어깨를 견줄만한 유일한 곳이 아닐까 한다.
마당 가득 잔듸가 곱게 깔려 있고
건물들이 모두 깨끗하고 웅장하여 넉넉해 보였다.
앞 배경이 날이 흐려 좀 아쉬웠지만 부석사 안양루에서 바라본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문수산 축서사 창건 연기설화,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스님이 어느 날 밤 지금의 개단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어 광채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더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다.
훗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 다니다가
현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시니 축서사의 창건이다.
이 때 산 이름도 문수보살이 출현하였다 해서 문수산이라 한듯 하다.
3년 뒤에 의상대사께서는 축서사에서 40여리 떨어진 봉황산 중턱에 대찰을 세웠으니
동국화엄제일도량인 부석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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