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의 향기

매화차

착희 2008. 3. 15. 23:19

봄 햇살이 너무 고운 하루였지요.

이유없이 마냥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요즘입니다.

봄이라 그런지

움트는 아가들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가슴이 벅차 맘이 붕 떠 있는 나!!

마침 찾아온 친구랑 집주변을 산책하며

여기 저기 핀 제비꽃을 따 왔어요.

녹차를 우려 제비꽃을 띄워 마셨지만

눈은 만족시켜도 코는 만족시키지 못하였지요.

마당에 두그루의 큰 매화나무를 살펴보니 딱 5송이.

손님 4송이 드리고 한송이 띄워

친구 한잔 나 한잔 마셔보니

음~~~~역시 이른봄 매화차 만큼

맘을 아름답게 해 주는것이 없다고 생각들어요.

 

 

 

 계곡가에 핀 버들강아지 따다 자세히 바라보니 어찌나 이쁜지..

맘을 가라앉히고 싶어 차 한잔 앞에 두었으나

여전히 맘은 연애하는 여인처럼 주체할수 없는 설레임

지금 난 봄바람난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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