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너무 고운 하루였지요.
이유없이 마냥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요즘입니다.
봄이라 그런지
움트는 아가들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가슴이 벅차 맘이 붕 떠 있는 나!!
마침 찾아온 친구랑 집주변을 산책하며
여기 저기 핀 제비꽃을 따 왔어요.
녹차를 우려 제비꽃을 띄워 마셨지만
눈은 만족시켜도 코는 만족시키지 못하였지요.
마당에 두그루의 큰 매화나무를 살펴보니 딱 5송이.
손님 4송이 드리고 한송이 띄워
친구 한잔 나 한잔 마셔보니
음~~~~역시 이른봄 매화차 만큼
맘을 아름답게 해 주는것이 없다고 생각들어요.
계곡가에 핀 버들강아지 따다 자세히 바라보니 어찌나 이쁜지..
맘을 가라앉히고 싶어 차 한잔 앞에 두었으나
여전히 맘은 연애하는 여인처럼 주체할수 없는 설레임
지금 난 봄바람난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