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의 향기
가을바람은 휑하니 스쳐지나가며
괜시리 그리움을 떨구고 간다.
괜시리...
개복숭아차는 관절염에 좋다하여
지난봄 담구었었다.
복숭아향 살며시 나는 차 한잔 머금으며
짙어가는 가을을 바라보니
왠지 모를 쓸쓸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