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 500호]목포시 갓바위

착희 2009. 11. 11. 00:51

 목포의 갓바위를 갔다.

몇해전 갔을때는 언덕을 올라가서 뒷모습만 보며

안내글에 실린 사진을 보며 상상만 했었다.

그런데 바다에 데크를 설치해

걸어서 쉽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어찌 이런 신비로운 형상을.....

그래서인지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되어 있다.

 

 

 

 

 바닷빛이

데크밖이랑 안이랑 달랐다.

왜일까

그 바다에 바글바글 거리는것을 보니

망둥어새끼인듯 했다.

 주변의 암벽들이 모두 형태가 비슷하다.

 

 

 

 

 

 쉽게 산책하며 바다도 천연기념물도 볼 수 있는 목포의 8경중의 하나

 

 

 

<전설의 갓바위>

 

*갓바위 1
이 갓바위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진리를 개달은 경지 높은 도사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갓바위2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 스님이 상좌스님을 데리고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사용해서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스님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둘이 돌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갓바위3
아주 먼 옛날 목포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목포근방을 드나들며 소금을 팔아 근근히 살아가는 가난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병든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가서 주저앉아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스님이 까닭을 물으니,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말씀드렸다. 이 이야기를 듣고 "세상에 이럴수가... 그러나 자네의 부친께서는 한 달이 넘었는데 어찌되었을까? .... 아버님이 급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일깨워 주는 것이었다.

그때야 한 달동안 아버지 병간호를 아니한 어리석음을 깨닫고, 단숨에 집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이미 손과 발이 식어 있었다.
"모두가 저의 잘못이오니 아버지 저승에서나마 편히 쉬세요."하며 갓바위 양지 바른 곳에 아버님을 모시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만 실수하여 관이 벼랑 아래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 후 이 젊은이는 천하에 가장 큰 죄를 지었다며, 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않고 추위와 더위는 물론 음식도 먹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