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찾아서(충남)

부여군]금계산 오덕사

착희 2009. 11. 12. 22:13

충남 부여군  충화면 오덕리

 

타박 타박 절 계단을 오르는데

비구니스님께서 어떻게 오셨느냐고 물으신다.

나의 대답은 그냥예.....

절을 둘러보고 나오는길에

왠지 혼자 적적하실것 같은 스님 생각이 난다.

먹으려고 사둔 단감 꾸러미를

부엌에서 일하고 계신 스님등을 보며

스님예 단감 몇개 드세요...

돌아서는 스님 얼굴도 보지 않고

바로 내려 와 버렸다.... 

 

 

 

 

 선조대왕 태실비

 

보물  제1339호

오덕사괘불탱(五德寺掛佛幀)

 

 

꽃가지를 든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불, 사천왕상 등의 권속을 함께 그린 괘불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오덕사에 있는 이 괘불의 크기는 길이 881㎝, 폭 584㎝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의 삼세불, 10대제자, 범천과 제석, 사천왕상, 신중 등을 함께 그린 군도(群圖) 형식이다.

채색은 18세기의 특징인 강렬한 적색에서 벗어나 주홍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금채(金彩)·밝은 녹색·분홍·청색 등의 중간톤이 사용되어 밝은 느낌을 준다.

이 괘불탱은 본존불은 큼직하게 묘사하고, 아미타불과 약사불과 사천왕상은 중간 크기, 상단의 권속들은 아주 작게 묘사하여 구도에 변화를 주었다. 상단은 오색광문 아래 밀집된 권속들로, 하단은 사천왕상만을 배치한 여유있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덕사는 금계산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 경덕왕 18년(759)에 원효가 창건하였으나, 창건연대가 원효대사의 생존시기와 크게 차이가 나므로 신라 문무왕 18년(678)의 오기이거나 창건자가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창건당시 뒤 산인 금계산에 다섯가지 덕이 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오덕사라 하였으며, 법당을 비롯하여 나한전, 명부전, 관음암, 청게암, 성수암을 비롯하여 정문, 금강문, 법왕문, 송방, 선방 등이 있다. 고려 공민왕 때에 나옹선사가 8방과 9암을 중건하고 보덕루를 신축하였으며 길이 30척, 너비 10척의 석가모니불탱화 1축을 그려 봉안하였다. 조선 선조 때에는 선조가 어필과 용포를 하사하였으며 이를 봉안하기 위해 어필각을 신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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