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찾아서(충남)

부여군]만수산 무량사

착희 2010. 2. 8. 21:34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116

 

만수산 무량사....강산이 변하고 난 뒤 다시 찾았다.

오솔길을 걸었던것 밖에 별 다른 기억이 없다.

아마도 또 강산이 변하고 이곳을 찾으면 매한가지겠지만

오늘 내 눈은 그때보다 더 초롱하다.

보고싶은게 많으니까....

 

굵은 자연목으로 기둥을 세운 일주문이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반대편 모습

 

그때는 이길을 지나 오솔길을 내려 갔었다.

그때 저 돌무더기에 소원을 빌었을까

빌었다면 어떤 소원이었을까

그 소원은 이루어 졌을까...

기억에 없는 그때가 궁금해 진다.

 

무량사는 신라 문성왕때 범일국사가 창건했다 한다.

그럼 도대체 몇년이나 되었을까....1200년은 되었을것 같은데

이 길도 그때 만들었을까?

물길을 내어 주고 담을 쌓고 그위에 흙을 덮어

오가는 이의 수많은 발걸음을 간직하고 있는 오솔길

 

당간지주

유형문화재 제57호

무량사 천왕문 오른편에 있다.

 

천왕문

천왕문엔 사천왕상인

동방 지국천왕, 북방 다문천왕,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이

각기 다른 지물을 들고 계신다.

그분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경건해 지기에 앞서 무서움마저 들기에

언제나 바쁘게 지나친다.

 

맑은 하늘 시원스레 뻗은 전나무아래 범종각이 있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그 옆 전나무가

무량사가 고찰임을 증명하듯 조화롭게 서있다

 

고태미가 물씬 풍기는 극락전과 오층석탑 

 

 무량사 극락전

보물 356호

 

절 마당에 들어서면 중층건물의 극락전이 위풍당당하게 맞이한다.

어렴풋한 기억에

구례 화엄사 각황전과 보은 법주사, 김제 금산사 미륵전이 중층건물이었던 것 같다.

외관은 2층이지만 이런 건물은 내부는 모두 아래 위층이 하나로 트여 있다.

앞면 5칸 옆면 4칸의 팔작지붕이다.

극락전 들어가는 옆칸 출입문 위에 티살문이 하나 더 만들어 졌다.

멋있으라고? 

 

소조아미타삼존불

보물 1565호

아미타삼존불이 모셔진 불전을 극락전이라 한다.

아미타삼존불과 왼쪽 관세음보살과 오른쪽에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극락전 정면 5칸의 문짝이 아름답다.

중앙 한칸에 솟을민꽃살문

 

양쪽 4칸에는 격자살문 

 

극락전 뒤로 돌아가면 빗살문과 띠살문이 있다.

 

공포에 단청은 오랜 세월을 지나 거의 벗겨져 있는 상태이다.  

 

무량사 극락전과 오층석탑의 조화로움은 절묘하다.

중층건물인 극락전의 높이에 맞추어 오층석탑의 높이도 제법 높은것 같다.

그래서 이 오층석탑 아래 서면 장엄함이 느껴진다. 

 

석등

보물 233호

단아한 느낌의 석등 

 

오층석탑

보물 185호 

 

 

 

 

우화궁 

 

명부전 

 

영산전

 

 

 

무량사 미륵불괘불탱

보물 1265호

 

 

김시습 초상

보물 14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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