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백전면 양천마을 하고초축제 2010.06.04 ~ 2010.06.21
하고초...야생초를 키우는 내게는 꿀풀이 더 익숙한 이름이다.
꿀풀..꽃 하나를 따서 쪽 빨아 먹으면 단맛이 살짝 돈다.
어릴때는 그것도 군것질이라고
하교길에 친구들과 공동묘지에서 꿀풀을 한웅큼 꺽어 들고
터벅 터벅 비포장길을 빨아 먹으며 집으로 걸었는데...
그런 추억탓인지
꿀풀만 보면 왠지모를 친숙한 느낌이 든다.
양천마을 다랭이논에 꿀풀을 심어 놓았다
생각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진다.
다랭이논은 돌담 쌓아 만들어 놓은 경계선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양천마을에 도착하니
축제장인듯 화려한 장미가 먼저 반긴다.
차에서 내려 마을을 한바퀴 돌면 그것도 좋은 산책길이 될 것 같다.
그 길은 가며 보며 걸으면 한시간은 걸릴듯 하다.
양천마을 전경
꿀풀이 만들어 내는 보라색을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그 이쁜 보라는 어디가고...
이래서 똑딱이로는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거다..
그래...이색인데...
생각보다 넓은 논에 꿀풀이 심겨져 있다.
산과 산 사이 작은논에 담겨진 보랏빛의 축제를 만끽했다.
윙윙거리는 벌들도 함께 그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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