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티재 포장마차에서
파전에 동동주를 시켜 놓고 안주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옆지기
난 그들의 대화는 귀에 들어 오지 않고
저 멀리 각북에서 풍각으로 가는 누런 들판이 아름다워 바라보고 있다.
늘 스치며 지나치는 헐티재
오늘따라 유난히 아름답다.
"넘 이쁘지 않나? 사진 찍으면 딱 좋겠는데...."
이야기 하다 내 혼잣말에 힐끗 내려다 보던 옆지기
슬며시 일어나 간다.
집에 가서 카메라 가져왔다
그리고
퉁퉁 불은 칼국수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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