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길

헐티재에서..

착희 2010. 9. 24. 12:48

헐티재 포장마차에서

파전에 동동주를 시켜 놓고 안주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옆지기

난 그들의 대화는 귀에 들어 오지 않고

저 멀리 각북에서 풍각으로 가는 누런 들판이 아름다워 바라보고 있다.

늘 스치며 지나치는 헐티재

오늘따라 유난히 아름답다.

"넘 이쁘지 않나? 사진 찍으면 딱 좋겠는데...."

이야기 하다 내 혼잣말에 힐끗 내려다 보던 옆지기

슬며시 일어나 간다.

집에 가서 카메라 가져왔다

그리고

퉁퉁 불은 칼국수 맛있게 먹는다.

 

 

 

 

 

 

 

 

'그곳.....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군]적벽강  (0) 2010.10.08
마천 다랭이논과 오도재  (0) 2010.10.08
고개를 넘어오며..  (0) 2010.09.17
검룡소  (0) 2010.09.17
태백시]매봉산 바람의 언덕  (0) 201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