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추도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아침 7시 배를 타고 1시간 반이 걸리는 곳 추도.
돌아오는 배는 오후 3시반이다.
배에서 바라본 추도
동네를 돌아 보려 했더니
어귀부터 물메기가 가득 널려 있다.
빈집 위에도
동백나무 아래도
빈공간엔 빼곡하게 널려 있는 물메기
마을 중간쯤엔 민박집이 보인다.
식당은 보이지 않는다. 섬은 주로 민박집에서 해결해야 하더라.
담쟁이가 푸르르게 덮고 있을때도 저 물메기가 널려 있을지
아마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런지..
이 댁은 멋스럽게도 널려있다.
소야 넌 구제역과는 거리가 멀겠지. 조심해
거의 종일 작업을 하시는것 같다.
배가 들어오면 손질을 하고
널어 말리고
다 말린것은 손질하여 거두어 들이고...
또 배가 들어오고....
"아주머니 물메기는 얼마나 해요?"
"큰것은 10마리 18만원해요"
크기에 따라 가격차는 있겠지만
찬바람에 손 가는만큼의 가격으로 따지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겠지만
식탁위에 올리는 반찬으로 생각해 보면 서민들에게 싼 가격은 아닌것 같기도 하다.
추도는 차로 해안도로 따라 한바퀴 돌 수가 있다.
그런데 길이 협소하여
만약 중간에 차를 만난다면 아주 난감할 것 같다.
중간 중간 비켜나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그 거리가 아주 길고
커브길까지 있기 때문에 누가 차를 빼야 할까....
그런 이야기 하며 불안하다고 얼른 빠져 나가자며 달렸다.
다행히 차를 만나지 않았다.
옆마을 대항마을에도 물메기는 널려 있었다.
한바퀴 돌아 다시 돌아온 선착장엔
물메기 작업이 끝나고 생기는 찌꺼기를 먹으려고 갈매기들이 떼로 몰려 있었다.
아주머니가 가져 나가시는 물메기와 물메기창자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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