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쉼없이 내린다.
카메라가 눈구경 가자고 한다.
오솔길따라 걸었다.
다른나무보다 미리 눈을 맞고 있는 미류나무를 데리고 온다.
돌아오는 길에 내 발자욱을 만났다.
참 희안도 하다.
내 눈 따라 발이 움직였나 보다.
집에 오니
옆지기가 빗자루 들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눈은 계속 오는데.....
오솔길따라 도로까지 썰었나 보다.
길에 차 한대 없다는걸 보면.
당연하지.
뉴스에 부지런히 헐티재 통제를 알렸는데....
한 집에 살아도 다른 두길을 걷고 눈오는날 아침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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