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찾아서(경남)

방어산 마애사

착희 2011. 3. 17. 19:56

경남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 113번지

 

방어산 마애불을 만나기 위해 마애사를 찾았다.

마애사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해마다 고속도로변에 큰 현수막에서 산사음악회를 한다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된장판매한다고 현수막에 적혀 있다.

그래서 장독대가 많은가 보다.

 

 대숲아래 포도화상이 있고 그곳엔 목마른이에게 물한모금

 

 

새로 지은 건물인가 보다

단청이 깨끗하다. 

 

 

 

 

마애사에서 500m 산으로 올라가야 마애불을 만날수 있다.

 

500m가 50리는 되는듯 힘겹다.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보물 159호

 

방어산 절벽에 새겨진 마애약사삼존불입상으로 통일신라 애장왕 2년(801)에 만든 것이다.

본존은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어서 약사여래상임을 알 수 있으며 얼굴이 타원형으로 길게 표현되었다.

어깨는 거대한 몸에 비해 좁게 표현되었고, 힘없이 표현된 신체에서는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이는 불상 양식이 8세기의 긴장감과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사실주의 양식에서 현실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모두 본존을 향하여 자연스럽게 서 있다.

왼쪽은 일광보살로 남성적인 강렬한 인상이고, 오른쪽은 월광보살로 눈썹사이에 달무늬가 새겨져 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글이 새겨져 있어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있으며, 통일신라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작품이다.

 

 

 

 비로자나불 50m

힘이 들어 겨우 올라온 길이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 갈 수가 없어

잠시 쉬었다 다녀왔다.

 

병풍처럼 암벽을 두르고

그곳에 계신 비로자나불

 

 

꽃 피는 마삭줄일까...

얼마나 향기로울까

그때 다시 올 수는 없고

그 향내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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