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기념물 67호
전남 장흥군 부산면 부춘리 365
정자는 풍광이 수려한 곳에 많이 세워져 있다.
부춘정을 찾아가니
아래 탐진강이 흐르고 그 강에 섬이 형성되어 새들이 많이 날라와 있었다.
잠시 툇마루에 앉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하니
큰나무들이 가려 조금은 답답한 풍경이지만
먼옛날 이곳은 강과 논 그리고 초가집이 멀리 보이는 그러한 풍경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본다.
이 정자는 문희개(1550~1610)선생이 선조 31년에 세운것이다.
문희개 선생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워
고창현감을 지냈고 정유재란 때는 성을 지켰다.
창건 당시에는 청영정이라고 불렸으며
헌종 4년에 청풍 김씨의 후손인 김기성이 사들여 오늘과 같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고쳐 지은 후 부춘정으로 고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