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

불로동 고분군

착희 2011. 7. 13. 00:08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사적 262호

 

불로동 뒷동산에는

크고 작은 200여개의 삼국시대 무덤이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동묘지인데

무섭지가 않고 왜 아름답게 느껴지는건지...

 

무덤뒤에 자귀나무가 곱게 꽃을 피웠습니다.

 

 

날은 더운데 저 멀리도 보입니다.

그곳엔 어떤 풍경이 기다릴까

궁금하여 가 봅니다.

 

 

 

 

왼쪽 구릉을 돌아보고

오른쪽 구릉을 돌아보려 하니

그 아래 서 계시던 아저씨 한분이

어서오이소 인사를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했더니

조심하이소 합니다.

뱀 있어예? 물어 봅니다.

다 깍아 놓기는 했지만 간혹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조심할게요 하고 올라오지만

걸음걸음이 계속 짜릿짜릿합니다.

아무도 없는 넓은 무덤속에서 휴대폰도 두고 왔는데....

건너편 구릉과는 달리

풍경이 아름답다고 즐길 여유가 없습니다.

빨리 담고서는 얼른 내려 옵니다.

 

팔공산을 바라보며...

 

대구 시내쪽을 바라보며...

 

하늘엔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무덤에 핀 금계국을 만나러 갔지만

도입종꽃이라 다 뽑아 버렸다고 합니다.

그중 살아 남은 몇 송이만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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