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향교

전남 나주시 교동 32-1

 

나주향교는 시도유형문화재 128호이고

향교안에 있는 대성전은 보물 394호이다.

 

조선시대의 이 향교는 지방의 교육을 담당하고 공자와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태조 7년(1398)에 세웠으며, 이후 여러 번 새로 고쳐 짓고 수리하였다.

공자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계성사라는 사당이 있고

일반적인 향교의 전학후묘의 배치와 달리 성균관 처럼 대성전을 앞에 두고 명륜당을 뒤에 두는 전묘후학의 구성을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주향교에는 다른 향교와 달리 ‘충복사유허비’라는 것이 있다. 노비 김애남의 충절을 기리는 비석이다.

임진왜란 당시 대성전에 소속된 노비의 우두머리 김애남은 향교가 없어질 위험에 처하자 죽음을 무릅쓰고

대성전에 모셔져 있던 공자와 성현들의 위패를 금성산으로 옮겼다.

그리고 왜병이 물러간 뒤 다시 안전하게 모셔왔다.

그 소식을 나라에서 듣고 그를 위해 사당인 ‘충복사’를 지어주었지만 불타 없어지고 유허비만 남게 되었다.

 

 

 

보물 제394호.

앞면 5칸, 옆면 4칸의 대성전은 가장 큰 규모의 대성전에 속한다.

지붕은 대성전에서는 드물게 팔작지붕이다.

 

청소하시는 분께서

평소 문이 닫혀 있는데 내일이 정월초하루라 청소하느라 문이 열려있다고 했다.

다행히 볼 수 있어 감사했다.

 

 

 

보호수인 은행나무

 

                                                                                                                  처마밑 나무들을 부채모양으로 펼친것이 신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