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시즌이다.
다음주까지는 만날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3/5)여명이 흐릿하다
아..이런 아침도 있구나 자연의 미묘한 차이를 느낀다.
떠오르는 해도 희미하게 떠오르고 있다.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면 놓치기 쉬울듯 한 모습으로..
오늘은 삼십여분의 진사분들이 모여 계셨는데
난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었다.
해가 우측으로 기울었다.
점점 숨어 버리려고 했다.
그래서 삼각대 빼고 자리를 옮겨서 중앙에 모셨다.
일출을 만나고 구조라의 매화도 만나고
장승포항에서 낚시하는 옆지기 옆에서
지나가는 배 날아 다니는 갈매기들과 놀기
별이 바다에서 반짝인다.
지금 절정의 동백꽃이 피어 있을 지심도를 향해 달리는 여객선
그렇게 잠시 거제의 봄을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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