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키우기

따사로운 봄날..

착희 2005. 4. 7. 22:01

헐티재를 넘어 가는 아침 나들이 길이 너무 상쾌하고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답니다.
대구에 가니 벌써 개나리는 노랗게 도로변을 장식하고
앞산 아래 벚꽃이 만발하여 절 깜짝 놀라게 하더군요.
돌아오는길에 오솔길에 접어드는 순간
한번 더 놀라지 않을수 없었어요.
비오는 어제 오솔길에 있는 살구나무를 바라보며
다음주초에는 개화를 하겠구나 하며 미소를 지었는데
오늘 활짝 피어 햇살에 분홍빛이 반짝이고 있더군요.
집안에는 앵두꽃이 피었구요.
새순들도 제법 올라왔어요.
29도를 오가는 무더운 날씨탓인듯 하기는 하지만
기다리는 마음이 더 행복한데 피었다 싶으면 지고 마는 허무함이 생각나는
저녁이었습니다.
요놈이 뭔지 아시죠? 벌써 나왔네요. 안 나와도 기다리지도 않을텐데요.
월광화


얼마전 구입한 보라색할미꽃

용담도 이만큼 쑥 올라왔어요.

구절초와 바위솔

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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