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아가기

함평 '대흥식당'

착희 2005. 9. 13. 12:34

무안 기절낙지를 먹을 생각으로 희망에 부풀었답니다.

옆지기 "전화해바라 하는강"

아..이럴수가.

한접(20마리)에 18만원인데 반접(10마리) 이하는 기절낙지 해 줄수가 없다고..

먹는거랑 인연이 없는 여행일정인듯..

 

그럼 풀꽃마음님 예전에 소개하신 대흥식당으로

물어 물어 찾아간 집에서 육회 좋아하는 옆지기

작은거 시켰다고 야단맞고 큰것으로 바꾸어 비빔밥에 넣으며 맛나게 먹기는 했는데

이집의 특미는 육회나 비빔밥보다 선지국이더라구요.

그 시원한 국물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육회



비빔밥



선지국



도라지무침이 아니라 비개무침



이집에서 잊을수 없는것은

주인아줌마였답니다.

이야기 도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랑 너무나 같은...어머나 어머나만 열심히 하며 동지애를 느끼다

허전한 마음으로 돌아왔어요.

난 빼빼하고 그 아줌마는 통통하다는거 말고는 비슷한게 참 많았어요.

참 신기했답니다. 나중에 또 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