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아가기

경포대 태광회식당 미역국

착희 2006. 1. 10. 13:48

일년만에 다시 찾은 경포대의 바다는

여전히 파도가 심하고 푸르르고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은 늘 그렇게 한결같은것 같은데

모래를 밟으며 바다로 가고 있는 나는

일년전에 마음이랑 이날 바라보는 마음이

많이 달라져 있었죠.

인생이 그런가 봅니다.

하루가 다르듯이 세월따라 나자신도 변한다는것을...



몇해전 겨울 많은사람들이

파도가 들어오는 모래사장을 뛰어다니고 있었지요.

뭘 하나 보니 여름 바다에서 놀던 사람들이 떨구고 간 동전을 줍고 있었어요.

참 신기하죠?

여름 동전이 이 겨울에 파도따라 나오는것이..

그때 저도 10여분만에 녹슨 동전 몇천원 주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날은 완전무장한 아저씨 한분만이

이리 저리 어설렁거리시며 줍고 있었어요.

그 아저씨 하루 수입은 얼마일까요?



현대호텔을 지나 감문교를 지나자 마자 나오는

태광회식당의 우럭미역국은 입소문이 날만큼 난곳이지요.

우린 이곳에서 우럭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아주 기분좋은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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