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리가 곱게 피었어요.
뒤에 하얗게 보이죠?
그건 토양살충제랍니다.
왜 뿌렸냐구요?
그 못땐 배암~~이 땜시.
어제 오후 야생초 물주며 애기 데이지분에 노오란 댓잎이 있길래
없애 줄려고...(참고 우리집엔 대나무가 있어 노오란 댓잎이 화분에 날려 늘 물주며 없애거던요)
손이 가려는 순간
옴마야~~~~~~~~~~~~~~~~~~~~~~~~~~~~~~~~~~~~~~~
기겁을 하고 돌계단을 뛰어내려 도망갔었지요.
옆지기도 없고....ㅠㅠ
조금지나 살금 살금 가보니
배암이는 도망가고.....
옆지기에게 고자질 했었는데
오늘 아침 옆지기 베란다 물주다 또 발견하여
불집게로 저세상으로 보냈다고 하더군요.
노오란독사 새끼라고....
그런후 토양살충제를 뿌렸죠.
똑같이 생긴놈을 보냈으니 이젠 안심..
오늘 저녁을 먹고 들어와 현관문을 여는순간
바로 옆에 어제와 똑같이
작은 애기데이지분에 포개 앉은 그 배암~~이를 보고
옴마야~~~~~~~~~~~~~~~~~~~~~~~~~~~~~~~~~~~~~~~~~~
돌계단 밑에 옆지기에게 도망갔더니
불집게로 또 저세상으로....
ㅠㅠㅠㅠ엄마 독사가 배암이 새끼를 낳았나 봐요.
똑같은 놈들이....또 있음 우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