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여정

제2회 동리,목월문화제 동리,목월음악제

착희 2007. 5. 5. 22:23

2007년 4월 27일

제2회 동리,목월 문화제中

동리,목월음악회에 인드라스님께서 오신다기에 경주로 갔다.

 

 제1부

 

 

 

 

 

 불국사 주지스님의 인사말씀

제2부 

 베사메무쵸.....플룻연주

 

 

스님께서 오늘 부르신 바위......환상적인 곡이었다.

다시 듣고 싶은 노래....

 

바위 / 김동리


사막이 바다에 다다라 목마른 길가
내 여기 하나 이름 모를 바위로 누웠나니
가고 싶은 고향은 푸른 하늘,
아아, 일어나지 못할 바위로다.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천만년도 누워 앓는 가슴 속 거울이로다.
곁에는 보리수, 차고 맑은 샘
나그네는 목 축이고 피리 불기를,
<굳은 껍질 열면은 가슴은 거울
소리 없는 가락도 어리이나니
못 들으랴 못 가랴, 어느 하늘 위라도>
아아,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일어나 훨훨 날아갔으면
날으다 차라리 숨이 다하면
눈 감고 바다 위로 떨어졌으면……
가슴 속 거울에사 별빛도 어리이고
차디찬 은하도 굽이쳐 흐르지만
누가 알리, 천만년도 누워 앓는 이 가슴
일어 못날 마련의 바위로다.
누가 부나 피리를, 소리 없는 저 가락,
내 귀는 가 없는 허궁에 차고
아아,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차라리 강물되어 흘러갔으면……

 

 

 옆지기의 꽃다발...쑥스럽구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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