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이론공부

암석경(이와가가미 다마시)

착희 2007. 9. 26. 21:55

암석경!!!

95년 3월 어느날 늘 가던 대덕원을 갔더니

보랏빛 꽃을 피우고 있는 이 아이가 내맘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렸다.

조르고 또 조르고 그렇게 꽃이 지고 몇달후

나에게 보물1호라는 귀한 야생초로 식구가 되었다.

수년을 잎만 있었지만 그 잎조차도 너무 이뻐 보였던 그시절..

이곳으로 이사온 다음해인 2000년부터는

해마다 꽃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꽃 피운 그때의 기쁨이란...

 

2004.9.10 

 

 

2005.3.23

 2006.3.26

 2007.3.26

 

그렇게 오랜세월 함께 하면서

주변에서도 까다로운 아이로 낙인이 찍혔기에

분갈이도 늘 조심스러웠다.

조금씩 큰 화분으로 흙을 털지않고 보충만 하면서 고이 고이 모셔 왔는데

올해는 과감하게 뜯었다.

조금 더 큰 화분에 돌도 배치하고 이렇게 저렇게 자리 잡으며 3시간 반을

꼼꼼하게 주물덕 거리고 나니 아주 흡족하지는 않지만

그냥 저냥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이젠 몸살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랄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만 남았다.

 

 

흙.....적옥토 70% 가는마사 30%를 깨끗하게 씻어 사용

물.....보통 야생초 주듯이

거름..봄,가을로 시비를 한다.

봄,가을은 일조량을 많이 주고 여름은 반그늘에 둔다.

겨울은 통풍이 잘 되는곳에서 얼리지 않고 보관한다.

 

자생지는 습기가 있는 암벽 바위틈에서 자란다고 전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