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이론공부

봄을 기다리는 야생초 화분 분갈이 방법

착희 2012. 2. 21. 06:30

야생초 농사의 시작은 봄분갈이부터이다.

봄 분갈이는 춘분 전후 일주일 정도가 가장 좋으나

그 시기에 다 못해 주는 경우를 대비해

눈이 숨어 있는것들은 지금 분갈이 해서 얼지 않게 관리만 잘 해 주면 된다.

 

분갈이는 흙 준비에서 부터다.

가는마사토 한포대를 씻으려고 보니 꽁꽁 얼어 있다.

물로 언 마사토부터 녹여 본다.

 

 

구입한 마사토는 흙가루가 섞여 있기 때문에

소쿠리에 마사토를 담고 쌀 씻듯이 팍팍 문질러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씻는다.

흙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물구멍이 막혀 식물이 썩는 원인이 된다.

 

 

굵은 마사토와 가는마사토를 씻어 준비 해 놓으면

마음이 참 편안하다.

언제라도 하고 싶을때 하면 되니까..

 

나의 기본 흙은 언제나 가는마사토이다.

같은 야생초라도 키우는이의 재배환경이나 기후 물주기방법등에 따라 흙의 종류를 달리 해야 한다.

울집의 환경에는 가는마사토를 사용해야 태양볕이 많은 공간과 물 주기에 적당하다.

 

물빠짐이 좋아야 하고 고산식물인 경우 굵은것과  중간 마사토를 사용하기도 하고

 

습지 식물인 경우 수태나 녹소토 부엽토등 보수력이 좋은 용토를 혼합하기도 한다.

 

 

그외 준비물은 굵기가 각기 다른 철사와                                                             화분 구멍 막는 깔망

 

여러종류의 가위들과 젓가락                                                                           마사토 이외의 용토로는 적옥토

                                                                                                                 수입흙이다 보수성과 보비력이 좋으나 잘 부서져 배수력이 나쁘다.

 

 

숯                                                                                                              녹소토

항균..습도조절..등 여러 기능이 있어 분갈이시 배수층위에 조금 넣어준다.              수입흙으로 통기성은 좋으나 보수성이 좋고 흡수력이 강하다.

 

 

 

혼합토

일향토 녹소토등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분갈이시 화분 구멍을 깔망과 철사를 이용해서 막아준다. 철사를 그림과 같이 구부려 깔망을 고정시켜 준다.

 

 

 

 

 

 

오늘 분갈이 할 소재는 한라각시둥글레이다.

 

분갈이 방법은 키우는이의 재배환경이나 방법 등으로 조금씩 다르다.

이하 방법은 나만의 분갈이 법이다.

 

 

 가장 보편적이며 키우기 쉬운 소재이므로

가는마사토에 중간크기적옥토와 혼합토를 10%정도 혼합한 흙을 사용한다.

 

 

화분의 흙을 물로 씻어 없애준다.

 

 

깨끗하게 씻은 숨어 있는 새촉들을 굵기가 굵은것과 가는것으로 구분 해 놓는다.

 

 

적당한 화분을 선택하여 배수층으로 굵은마사토를 깔아 준다.

 

 

배수층 위에 혼합하여 놓은 가는마사토를 조금 깔아 준다.

 

 

그 위에 둥글레 새촉을 같은 방향으로 놓고 굵은 크기로 나름으로 높낮이를 상상하며 배치한다

 

 

그 위에 흙을 덮어 주고 이끼를 잘게 잘라 조금 덮는다.

작은 새촉들은 작은화분에 옮겨 심어 놓는다.

한해동안 거름으로 잘 관리하여 굵은촉으로 만들어 꽃대를 만든다.

 

심어 놓은 화분은 물이 깨끗하게 나올때 까지 충분히 물을 준다.

 

추위가 없는 온실에서 꽃샘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