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김치

착희 2008. 9. 11. 20:37

오늘이 풍각장이었다.

이웃할머니랑 장에 가는 옆지기에게

배추 3~4포기 하고 청방배추랑 부추아주쬐끔 당파조금

사오라고 부탁했다.

 

그리고는

찹쌀풀 끓이고 멸치 다싯물 내어 놓고

마늘까서 빻아 놓았다.

 

장을 봐온걸 보니

청방배추만 잔뜩 사들고 왔다.

배추 안 사고 왜 청방배추 사왔냐고 하니까

청방배추도 배추란다....

 

김장김치 이때까지 먹고

김치담기 싫어 미기적거리다

오늘 날 잡았는데...

오래 두고 먹지도 못하고

김치찌개도 못해 먹는 김치를 담게 되었으니...

 

정리 안 된 부추 한바구니

까지 않은 당파 한다발...

내가 장에 갔으면 할머니들이 곱게 다듬어 놓은것

조금만 사오면 일이 한결 수월한데....

 

어찌 요즘 수월하게 넘어가는 일이 없다

아~~~몬살어

 

 청방배추 물김치

 청방배추 김치...

큰통에 가득인데 맛없음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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