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할머니 밭에 호박덩쿨이 있다.
이 호박은 내꺼 이 호박은 산방꺼..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한두개씩 얻어 먹었다. 호박잎도..
며칠전 제주도로 여행을 가신 이웃할머니
옆지기에게 조롱조롱 매달린 아직 어린 호박들을
따 먹어라 했나 보다.
시간이 나면 그 밭에 놀러가는 옆지기(김장배추밭을 얻어 심어 놓아서)
할머니에게 지시받은 호박 말고도
모르는 호박이 있었다며
하루에 몇개씩을 따 나른다.
호박은 할머니껀데 우리가 몇곱은 더 많이 따온것 같다.
집을 자주 비우시기에...
지인이 오면 주기도 하고
끼니때 마다 호박뽁음, 호박나물...., 호박 안 들어간 음식이 없이
넣어도 호박은 남아돈다.
그래서
잔치국수 할 때 사용 할 만큼 호박을 채 썰고
된장에 넣을 만큼 깍뚝 썰어
냉동실에 넣어 두고 겨울에 내어 먹으려고 진공 포장했다.
그런데....진공포장 비닐값이 더 비싼게 아닌지....ㅎ
호박 된장 뽁음...간을 된장 한스푼으로 했다.
점심때 대충 만들어 먹는 잔치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