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할머니가 집이 팔려
아랫채로 세를 얻어 이사를 간다.
맘이 짠 할텐데 세간살이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작은방 도배도 하고
아무일 없는듯 그렇게 정리를 하고 계신다.
그 텃밭을 얻어
고추도 심고 배추도 심고 했었는데
이제 새로운 주인이 오면 우리도 소꿉놀이 같은
농사도 그만 두어야 한다.
"이모님~~~짜장면 했는데 드시러 오이소"
"오냐~알았데이"
국과 밑반찬 몇가지 챙겨
저녁 드시라고 했다.
우리 보다 3년 먼저 들어오셨으니
14년째...그 세월을 정리하는 중이니
부엌 살림이 손에 잡힐까.....싶어.
포도씨유에 짜장을 덖어 넣고
소고기 밑간하여 뽁다가 감자,양파,오이,양배추,버섯,마늘,파,청량고추를 넣어
높은 온도에서 충분히 덖은뒤 짜장과 육수를 넣고 간장,매실액기스 약간으로 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