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의 향기
계곡옆에 탱자나무가 있다.
여름 하얀꽃이 피면 참 맑아 보이는데
칡덩쿨이 덮고 있어 많이 안타깝다.
그래서 그 칡덩쿨을 걷어 주고 싶지만
탱자나무가 커 내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그래도 해마다 탱자는 열린다.
그 탱자를 올해도 옆지기가 따 왔길래
그냥 두려다 설탕에 버무려 효소를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