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찾아서(경북)

영덕군]칠보산 유금사

착희 2010. 1. 23. 16:45

경북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 815

 

유금사는 칠보산자연휴양림 가는길로 가다 갈라진다.

길은 모두 포장이 되어 있는데

얼마쯤 가다 보면 오래된 소나무들이 양옆에 도열하고 있어

칠보산 깊은산속으로 들어와 있음을 느낀다.

중간쯤 소나무연리목도 만나게 되고 한나무가 중간에 두가지로 갈라지는 희귀한 소나무도 만난다.

연리목은 다정한 연인이라는 사랑의 전설이 아니라도  상서로운 기운이 있다하니

연리목 바라본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다.

 

유금사는 선덕여왕 20년 (537년)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

몇해만에 간 유금사는 조금은 변한 모습이었다.

오래된 사찰이나 1908년 불이 나 전소되어 건물은 오래되지 않았다.

 

 

종무소나 요사채인듯 한 건물 옆 모습

 

유금사 대웅전

(유금사의  전설)

옛날 유금사에는 스님이 와서 이틀만 지나면 시체로 변해 나왔다.

새로 온 도승이 이 말을 듣고 이 절의 안팍을 샅샅이 살핀 결과

절에서 약 30m 떨어진 석굴을 발견하였다.

이날 저녁 도승은 목욕재계하고 법당에 정중히 앉아 정신을 가다듬으며 합장하였다.

자시가 가까워 오자 뇌성병력이 얼마동안 계속되다가 조용해 졌다.

이틑날 석굴안에는 큰 지네가 돌에 치여 죽어 있었다.

그 뒤로 부터는 그런일이 없었다고 한다.

 

 

유금사삼층석탑(有金寺三層石塔)

보물  제674호

사찰의 건물 앞에 석탑이 있으나 이 곳 유금사는 대웅전 뒤뜰에 삼층석탑이 있다.

석탑앞에 있는 피리부는 동자악천상은 석탑에서 출토되었는데

이것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유금사 법당 뒷마당에 서 있는 석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아래·위층 기단은 네 귀퉁이와 각 면의 중앙에 기둥 모양을 새기고, 각 기단의 윗면에는 2단의 괴임을 두어 윗돌을 받치도록 하였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층마다 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이 새겨져있을 뿐 다른 꾸밈은 없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고 있으며, 네 귀퉁이에서 느리게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둥근 돌을 차례로 얹어 놓았는데, 훗날 보충해 놓은 것이어서 탑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각 층의 크기가 줄어드는 정도가 적당하며, 적당히 큰 기단부에 의해 안정감이 느껴진다. 각 기단의 면 가운데에 기둥이 하나씩 새겨져 있는 것과 지붕돌 밑면의 받침이 4단인 것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진 탑으로 짐작된다.

산신각옆에 있는 석불

왠지 수려한 몸체랑 얼굴의 비례가 안 맞는듯 하다.

 

 

 

 

소원 비는 돌

옆지기가 기도를 하고 들었는데 꼼짝을 안 한다.

영차 영차 몇번을 들어도 아래 큰돌이 움직이는데 작은돌은

나 죽어도 소원 안 들어줄겨 하는듯 안 들린다.

내가 들어도 안 들린다.

소원이 안 들리면 들어주는거겠지....그렇게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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