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 제180호 청도군 운문사 처진소나무

착희 2010. 4. 19. 22:05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68-7

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淸道 雲門寺 처진소나무)

천연기념물  제180호

 

운문사는 여러번 가 보았지만

기억속에 남아 있는건 이 큰 소나무였다.

세월 흘러 그 크기가 얼마나 변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내게는 어마어마하게 큰 소나무로 기억된다.

수많은 철기둥에 의지하고 있다.

만약 그 철기둥이 없다면 이 소나무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을까...궁금타

 

 

 

 

처진 소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 희귀하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앞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높이는 9.4m, 둘레는 3.37m이다. 나무의 모습이 낮게 옆으로 퍼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 반송(盤松:키가 작고 밑동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소나무)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이 나무는 3m 정도의 높이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밑으로 처지기 때문에 처진 소나무로 본다. 운문사는 1,400년 전에 지었다고 하고 임진왜란(1592) 때 이 나무는 상당히 컸었다하니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처진 소나무는 고승(古僧)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스님들은 매년 봄·가을에 뿌리 둘레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려주는 등 정성을 다하여 가꾸고 있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나무의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전형적인 처진 소나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며,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