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김해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천연기념물 307호)

착희 2010. 5. 14. 22:16

천연기념물  제307호

경남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 885외 4필

 

정말 아름답다..

잎이 거의 없이 꽃으로만 뒤덮어 더 아름다운것 같다.

 

 

 

 

 

이팝나무 뒤편 마삭줄 군락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김해 천곡리의 이팝나무는 나이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8.3m, 둘레는 4∼4.73m이다. 이 나무가 자라고 있는 천곡리에는 성, 지석묘, 패총 등 선사시대의 유적이 많다. 따라서 이 나무도 다른 유물과 더불어 보존되어 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크고 오래된 이팝나무에는 거의 한결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그것은 이팝나무의 꽃이 많이 피고 적게 피는 것으로써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팝나무는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므로 비의 양이 적당하면 꽃이 활짝 피고, 부족하면 잘 피지 못한다. 물의 양은 벼농사에도 관련되는 것으로, 오랜 경험을 통한 자연관찰의 결과로서 이와 같은 전설이 생겼다고 본다.

김해 천곡리의 이팝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