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묘산면 화양리
천연기념물 제289호
멀리서 보아도 위용이 느껴지는 소나무는 400년으로 추정한다.
키 17.5m 가슴높이의 둘레 5.5m로
가지는 밑동에서 3m 높이에서 갈라져
다시 아래로 처지듯 자랐다.
가지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고 가지가 용처럼 생겼다 하여
구룡목이라고도 하고
마을의 수호신의 당산목으로 섬겨져 왔다.
1613년 연흥부원군 김제남이 영창대군을 왕으로 추대하려 한다는 모함을 받고
역적으로 몰려 3족이 멸하게 되자
김제남의 6촌뻘 되는 사람이 이 나무아래 초가를 짓고 살았다고 한다.
위로 뻗어 나간 가지인듯 해도
옆으로 뻗어 나간 모습을 담은것이다.
한쪽 가지만으로도 그 위용을 느낄수 있다.
안타깝게도 꼭대기 부분에 죽은 가지들이 보인다.
좀 더 건강하게 잘 키워
후손들에게 길이 길이 물려 줘야 할 소중한 보물임을 인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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