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길

우포늪

착희 2010. 11. 27. 14:25

 집에서 가까운 우포늪은

가끔 차로 한바퀴 돌며

한가로워 보이는 늪을 바라보면 맘 가득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번엔 좀 더 깊이 있게

우포늪을 느끼고 싶었다.

차로 한바퀴 돈 뒤 2인용 자전거를 빌려

옆지기 꽁무니에서 열심히 밟는다.

재밌기도 하고 오르막에는 힘들기도 하다.

여하튼....한바퀴 돌고 돌아오니

아저씨가 난리가 났다고 테레비 보라고 한다.

아이고 전쟁이라도 나는걸까...

우린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여유로움을 즐길때 세상은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간것이다.

그래서 난 늘 생각한다.

그날이 그날 같고 그 고민이 그 고민인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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