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멋....정자

나주시]만호정

착희 2010. 8. 23. 20:30

전남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343-1번지

전라남도  기념물  제145호

 

다래마을 아주머니가 가르쳐 준 정자이다.

마을입구에 나무그늘 아래 정자가 자리 잡았다.

동네 어르신께서 목침을 베고 쉬고 계셨다.

살금 살금 사진만 찍고

이웃아저씨의 안내로 정자뒤 일제때 지었다는 가옥을 구경했다.

 

 

 

 

 

 

 

 

 만호정옆 일제시대때 지었다는 집

 

 

 

만호정은 나주지역의 대표적인 정자로, 덕용산 아래 있는 철천마을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정확하게 세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전기에 지었다고 전한다. 처음에는 ‘무송정’이라 하였으며, 그 뒤 ‘쾌심정’으로 고쳤으나, 지금 있는 자리로 옮기면서 ‘영평정’이라 불렀고 선조 34년(1601)에 다시 고쳐 지으면서 ‘만호정’이라 부르게 되었다. 『정사기(亭史記)』와 『철야대동계안(鐵冶大同契案)』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이곳에서 향약(鄕約)과 동규(洞規)가 시행되었다고 한다.

향약과 동규란 조선시대 시골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규칙으로 좋은 일은 서로 권유하고, 잘못은 서로 바로 잡아주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자는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여러 차례 수리를 하였지만, 휴식과 향약시행 등의 규범 성격을 지닌 다기능 정자이므로 그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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